웨슬리신학연구소, 1월 웨슬리 설교 모임
연구원 배명지 박사 해설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가 지난 1월 4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존 웨슬리 설교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서 다룬 존 웨슬리의 ‘하나님의 형상’ 설교는 1730년 11월 15일 성 마리아(St. Mary) 대학에서 선포된 웨슬리의 첫 번째 대학 설교다. 인간의 본성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이라는 것과 죄로 인해 타락했다는 점을 다루고 있다.

해설을 맡은 배명지 박사(웨슬리신학연구소 연구원)는 “타락의 결과 인간이 갖고 있던 이해, 의지, 자유, 행복이 불완전해졌다. 이 부분에 대한 웨슬리의 설명은 인간 상태가 그들이 아무리 의를 행하고자, 선을 행하고자 살지만 불완전하고, 스스로 행복을 추구한다 해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인간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복음의 내용을 웨슬리는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으며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는 구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배 박사는 “무엇보다 이 설교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것은 웨슬리의 복음을 향한 열정과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해 애통해하는 마음”이라며 “불완전한 이해와 의지, 그리고 죄의 구속으로 불행히 살고 있는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을 웨슬리는 갖고 있었다. 이 마음은 웨슬리를 단순한 설교자나 신학자가 아닌 복음 전도자로 이끌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자신의 교구로 선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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