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시안게임 등 A매치 4골
소속팀 리그 2위 이끌고 신인상

성결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 천가람 선수(천안 가나안교회)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대한축구협회(이하 KFA)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화제다. 

KFA는 지난 1월 2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상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고의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남자부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바이에른 뮌헨)가 수상하고, 여자부에서는 신예 천가람 선수(화천KSPO)가 수상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최다 수상자 지소연ㅁ(수원FC)을 1점 차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천가람은 작년 여자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를 하는 데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2023 한국여자축구연맹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천가람 선수의 아버지 천정환 안수집사와 어머니 안남현 집사 모두 가나안교회(장하련 목사)에 출석하는 성결인으로 성실히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들은 “가람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에 드러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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