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9일 200명 신년하례회 
장종현 대표회장 “복음 위해
말씀과 기도 전신갑주로 전진”
임 총회장, 홍보-기록 분과 맡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지난 1월 9일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햇빛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해에도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에 합당하게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교총 소속 회원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하례회는 공동대표회장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상임회장 김홍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대표기도, 상임회장 최종술 목사(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백석대학교 교수중창단(Dio ciem)이 특별찬양을 한 후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구원의 소식’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5년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 한국교회는 치료자요 위로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교회 내적으로는 싸움을 멈추고 어떻게 화합해야 할지 고민하며, 심판은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갈등과 다툼은 멈추는 한 해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신년사와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신년인사, CTS 감경철 회장과 CBS 김진오 사장이 인사를 전했다. 

장종현 목사는 신년사에서 “우리가 기도할 때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전신갑주를 입어 복음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 올 한 해를 보내자. 새해에는 성경에 바탕을 둔 신앙의 자유, 인권의 자유를 이어가는 나라가 되도록 깨어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신년특별기도 시간에는 상임회장 조일구 목사(예성 총회장)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과 복음적 평화통일’, 상임회장 변세권 목사(예장합신 총회장)가 ‘대한민국의 갈등해소와 생명존중 사회’, 상임회장 임병무 목사(예장대신 총회장)가 ‘한국교회 연합과 영적부흥’, 상임회장 송동원 목사(예장개혁개신 총회장)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제목으로 기도하고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신년하례회 후에는 제7-1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한교총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의 통합추진위원장에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를 추대했다. 오 목사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한기총의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고 나아가 하나가 되어 민족 복음화와 열망의 복음화를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상임회장 업무분장에는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전체 사업 총괄 및 대표활동’,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종교문화 관련 분과’,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이 ‘대사회 섬김 및 법률 분과’, 우리 교단 임석웅 총회장이 ‘홍보 및 기록분과’를 맡기로 했다.

이외에도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지원 협조 △2024 정부 보조금 사업과 예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 △2024 국경일 기념예배 일정 △한국교회 목회자 퇴직연금제도 신설 도입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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