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끝에 하나님 품에 안겨

헝가리에서 30년을 한결같은 선교 일념으로 사역해 온 신기재 선교사가 지난 1월 15일 63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신기재 선교사는 2023년 안식년을 맞아 귀국해 건강검진을 하던 중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회복하지 못하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 

신 선교사는 1994년 교단 첫 ‘헝가리’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당시 선교불모지였던 동유럽 선교의 개척자로 나섰던 그는 이후 30년간 한번도 타 선교지로 이동하지 않고 선교지에 뿌리내리고 성결복음을 전파해왔다.

현지에서는 교회 개척 사역에 집중했고 부다페스트성결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해왔다. 또한 헝가리뿐 아니라 유럽의 십자군 전도대 사역도 감당하며 유럽선교의 터주대감으로 뿌리를 내렸다.

장례는 헝가리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헝가리 장례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헝가리 시간으로 2월 2일 오후 4~6시, 한국시간으로는 2월 3일 12시~오후 2시에 추모예배가 예정되어 있다. 

유해는 화장 후 현지 추모공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신 선교사가 생전에 헝가리에 묻히기를 원해서 미리 가족들과 묘지를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아내 유경숙 선교사와 자녀 신요한 전도사와 신성한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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