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100돌 맞아 재산관리 매뉴얼 준비

2024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성결교회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우리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합니다. 지난 한 해도 그러했습니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모든 상황에서 은혜 아니면 한순간도 설 수 없었을 한 해였습니다. 

1924년 우리 교단은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하여 재단법인인 유지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선조들은 증가하는 교회의 부동산 자산이 지교회의 관리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였고, 명의를 재단법인인 유지재단 명의로 등재하여 관리하고자 어느 교단보다도 앞서서 법인을 설립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우리 성결교회는 헌법 제8장 재산관리를 명문화하였고, 이 헌법을 토대로 성결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유지재단은 총회의 헌법 제정 뜻을 받들어 법과 원칙에 따라 지교회의 재산을 관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유지재단의 재산관리 방식에 지교회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해에 유례없는 큰 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지교회에서 맡긴 재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교회의 민원 행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 변화를 토대로 다시 새롭게 재단 설립 정신을 계승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2024년 6월 16일(주일)은 유지재단 설립 100주년을 맞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재단 설립 100주년을 맞아 재단 명의의 재산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재산관리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뉴얼을 통해 기본재산과 관련된 청원 서식을 더욱 간소화하고, 지교회에서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유지재단의 이러한 변화에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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