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원유제 조동원 회장 
고향 노인들 위해 최첨단시설

㈜동원유제(회장 조동원)가 사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노인요양기관인 동원요양원(대표 조중묵, 원장 조수현)을 경기도 화성시 봉담에 개원했다. 

요양원은 조동원 회장이 태어나서 자라난 분천리 지역사회 내 노인 돌봄을 강화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요양원이 들어선 곳은 매달 600만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조 회장의 건물이 있었지만 요양원 건축을 위해 모두 철거했다. 조 회장이 오래 전부터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실버타운이나 노인주택 등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비전을 품어왔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노인복지는 저의 오랜 꿈이었다”면서 “어르신의 노후가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백송교회에 거액의 건축비를 기부해 화제된 인물이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원장을 맡은 조수현 권사(오목천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이 가득한 시설에 노인들을 모시고 함께 생활할 수 있다면, 그분들에 천국을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천국을 소망하는 행복한 요양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원한 요양원은 대지면적 9,917.35m²(3,000평)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연면적 4,033m²)로 신축되었다. 지하 1층에는 주간보호센터(주야간보호시설)가 들어섰고, 지상 1~4층에는 총 32개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입소실을 갖췄다. 

특히 원적외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황토를 내부 마감에 사용했고, 입소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유니트 구조를 적용했다. 또 높은 층고(2.7m)와 복도(3m), 넓은 창(6m)이 돋보이는 건물은 요양원으로는 보기드물게 쾌적하고 탁트인 실내 생활을 가능케 했다. 요양원의 특성상 실내는 입소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건축 단계부터 다른 요양시설보다 넓고 편리하게 설계했다. 

한편, 동원요양원은 지난 6일 개원을 위한 감사예배를 드리고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기독교 요양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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