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예장통합-합동-기감 등
 연합기관-주요 교단 신년회
“상생의 길 모색하는 한해로”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과 교단들이 신년하례회를 열고 한국사회를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지난 1월 9일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2024 신년하례회’를 드렸다.

모든 일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성령운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장종현 목사는 “지난해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전쟁과 기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이런 아픔 속에서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는 구원자 예수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아픔에도 함께하시기 때문”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피하는 자,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문제는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새롭게 부어 주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자”고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도 1월 2일 본부교회에서 시무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이날 예배에서 ‘알려주시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는 바로 삶을 이끌어가는 신앙이 쇠퇴했기 때문”이라며 “2024년은 나 개인이 먼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겸허하게 하나님이 참된 피난처 되심을 깊이 체험하여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따뜻하게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도 지난 1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4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진행했다. 

성령님을 통한 치유의 역사를 강조한 김의식 목사는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 같이 하라’ 하신 말씀처럼 서로 용서하면 아무리 심한 원수라도 사랑의 관계로 회복될 수 있다”며 “우리가 서로 용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유하고 형통하게 하실 뿐 아니라 더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서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 국가번영과 평화통일, 세계선교와 선교사,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은 지난 1월 4일 총회회관에서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열고 개혁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오정호 목사는 “올 한 해 개혁신앙의 핵심인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자”며 “2024년에 선조들이 세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는 동시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주님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여기 모인 우리들의 책무다. 우리 총회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울웨어를 새롭게 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은혜 가운데 성취하는 복된 새해를 맞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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