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기독교 화해·하나됨 도모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하나 됨을 위한 ‘2012 아시아 TJC2’성회가 지난 8월 13∼15일 서울 중화동 영세교회에서 열렸다. TJC2는 ‘Toward Jerusalem Council 2(제2의 예루살렘 공의회를 향하여)’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정신을 잇는 것이다.

이번 집회는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과 기독교인 간의 회개와 화해에 초점을 맞춰 제2예루살렘 공의회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성회는 국내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와 영세교회 등이 연합해 ‘메시아닉 교회 회복’ ‘교회의 회개와 화해’ ‘교회 연합의 운동’ 등의 3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사로는 세계적인 구약학자인 월터카이저 고든콘웰 신학대학교 명예총장과 국제 티쿤 연합회 대표인 대니얼 저스터 박사, 이스라엘 두깃 아웃리치 대표인 아비 미즈라히 목사 등이 주강사로 참여했다. 국내 인사로는 이스라엘 전문가인 김진섭 백석대학원 부총장과 영세교회 김충렬 목사 등이 발표에 나섰다.

이번 집회에서 월터카이저 박사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의 약속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나님은 지금도 유대민족을 구원과 열방을 축복하는 이스라엘의 역할로 사용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또 대니얼 저스터 박사는 TJC2운동과 관련, “그리스도의 몸을 연합시키고 유대인 신자들이 그들의 올바른 위치 가운데 회복되게 하는 궁극적 목적은 주 예수께서 영광 가운데 오심을 앞당기며 하나님 나라 안에서 그의 구속사역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깃 아웃리치 대표 아비 미즈라히 목사는 현재 예수를 메시아로 믿는 메시아닉 유대인의 수가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극소수였지만 오늘날 2만여 명으로 성장했으며 이들의 교회 공동체는 2백여 개에 달한다고 소개하면서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와 개신교회 간의 연결은 세계복음화 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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