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말론, 잘못된 성경해석 벗어나야”

역사 속의 잘못된 사이비 종말론으로 인한 종교적 폐해를 진단하고 ‘바른 종말론’을 위한 성경적 접근을 제시한 자리가 마련됐다.   

기독교포털뉴스(정윤석 대표기자)는 설립 11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월 18일 서울 종로 백주년기념관에서 ‘바른 종말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10대 종말론 해프닝’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는 서양의 몬타너스, 폴로레의 요아킴, 토마스 뮌처, 윌리엄 밀러, 우리나라의 남방여왕, 한에녹, 유재열, 이만희, 이장림 등이 주장한 사이비 종말론을 소개하면서 문자적  천년왕국 도래 주장, 세대주의적 해석에서 벗어나야 하며 직통계시의 유행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기자는 바른 종말론을 갖기 위해 미래적 접근보다는 과거적, 상징적, 초월적 접근으로 재림 중심이 아니라 교회론, 구원론 등 복음 중심으로 해석의 폭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기자는 또 “전쟁과 지진, 팬데믹, 경제위기 등 그 어느 때보다 제2차, 제3차 시한부 종말론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때”라며 “시한부 종말론의 실패 후 그 해석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치열한 반성이 없으면 인터넷이 어느 나라보다 발달한 대한민국에서 또 다른 유형의 시한부 종말론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회복과 세대주의 종말론’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이스라엘 시온의 회복에 대한 바른 성경적 해석을 제시하며 “7년 대 환난의 근거인 ‘칠십 이레’는 상징적 기간이며, 특정한 시기와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해석과 정통교회 성경적 반증’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김주원 교수(침신대 실천신학)는 신천지의 14만4,000 주장, 이단들의 666해석, 아마겟돈 전쟁 주장에 대한 정통교회의 반증과 해석을 제시했다.

김주원 교수는 성도들이 이단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 묵시문학으로서의 요한계시록에 대한 왕성한 공부 및 교육이 개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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