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인 박사  ‘서신포럼 2’ 발표
“목회자, 존재 자체가 모범돼야”

기독교신학연구소(소장 이길용 교수) 제1회 서신포럼(Ⅱ)이 지난 11월 17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 404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최상인 박사(오병이어교회)가 ‘선교로 본 착한 행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는 김성호 교수의 사회, 서울신대 부총장 윤철원 교수의 기도, 소장 이길용 교수와 편집위원장 박삼경 교수의 논찬 및 참여자들의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최 박사는 선교의 양 진영인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가 이해한 ‘착한 행실’을 분석하고 교회가 세상에 드러내야 할 ‘착한 행실’에 대해 논했다. 

먼저 에큐메니즘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행위를 긍정하며, 하나님의 선교를 화해와 일치로 해석하여 회개보다 샬롬(shalom)을 우선한다. 에큐메니즘이 이해하는 ‘착한 행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간의 선한 행위 모두를 말한다.

최 박사는 “반면 복음주의는 행위보다 변화에 강조점을 두고 ‘착한 행실’을 이해한다”라면서 “‘착한 행실’은 예수를 믿고 회심한 자가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위이기에 복음 전도가 우선이며, 전도의 결과는 회심한 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도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이렇게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를 분석한 최 박사는 ‘착한 행실’이 공동체의 성품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공동체의 성품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교회는 세상을 복음으로 해석하고, 복음의 메시지가 온전히 전달되는 예배를 드려야 하며, 교회의 목회자는 존재 자체가 공동체를 위한 모범이 되어야 하고 공동체는 말씀에 입각하여 공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상인 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BA, M.Div, Ph. D)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오병이어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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