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나라운동본부 제안에
국회 김회제 의원 등 44명 찬성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조일래 목사 외 4인)가 지난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집회를 열었다. 

운동본부는 이날 국가목표 제안문을 통해 △가난한 나라를 열심히 돕기 위해 ODA를 매년 0.1%씩 증액하여 10년 후에는 1%가 되도록 △종교계, 기업, 지방대학,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 사회각계가 가난한 나라 돕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도록 △한국기업이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진출할 때 그 나라에서 번 수익의 반을 그 나라를 위해 쓰도록 권면하며 그 경우 한국정부가 적극 협력한다는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공동대표 손인웅 목사는 “이제는 온 국민이 ‘잘 살아보세’에서 ‘잘 도와주세’로 국가목표를 변경하여 어려운 나라 돕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총 44명의 국회의원들이 위 제안에 뜻을 함께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재형 의원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유일한 나라다라”면서 “이제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선진국 지위에 걸맞는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국제사회 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회재 의원도 “전쟁과 지진, 기근과 전염병, 기후위기 등 각종 재난으로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 인구가 2023년 3억4천만 명으로 예측된다”며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국가목표로 삼자는 존경받는나라운동의 제안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집회에서는 한국교회가 국제개발NGO를 하나씩 만들자는 제안도 제시됐으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 등 40여 개국 선교사들의 요청도 함께 전해졌다.

이 운동에 기업도 동참했다. 엘림비엠에스 등 기독실업인회 소속 22개 기업이 가난한 나라에서의 수익 절반을 그 나라에 환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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