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체육대회에 쏟아진 피자 520인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수고하는 국군장병들에게 통 큰 피자 선물이 제공됐다.
육군 제5792부대(이상진 대령)는 지난 11월 1일 부대원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이날 부대 내 벧엘군인교회(정원일 목사)가 피자 푸드트럭을 준비해 피자와 콜라 520인분을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피자는 총회 군선교위원회 사무총장 최성열 목사와 서울강서지방 117년차 총회 장로대의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풋살, T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4종목이 진행되었으며 10월 2주간의 동원훈련과 2번의 유격훈련으로 수고한 부대원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280도 고온 화덕에서 1분 30초 만에 구워진 피자는 비록 유명 메이커는 아니었지만 부대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부대원들은 즉석에서 구워낸 따끈따끈한 피자를 먹기 위해 운동경기가 없는 시간에 푸드트럭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피자 제공은 예정된 오후 3시를 훌쩍 넘겨 30분이나 연장됐다.
당초 300인분을 주문했지만 리필을 거듭하는 부대원들 때문에 520인분의 피자가 소진됐다. 피자푸드 트럭으로 선교를 하는 윤상만 목사(예장백석)가 경험적으로 넉넉하게 도우를 비롯한 재료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크게 부족할 뻔했다. 이날 모 부대원은 2판 이상을 혼자 먹어 눈길을 끌었다.
부대장 이상진 대령은 “벧엘교회의 위문 덕분에 전 부대원들이 즐거운 하루였다”며 “이 은혜를 꼭 기억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벧엘군인교회는 현재 매주 30~40명 정도의 군인들이 예배들 드리고 있고, 정원일 목사가 자비량으로 군선교 사역을 7년째 감당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교단에는 14명의 군선교사(민간인 성직자)들이 군선교를 위해 대대급 부대에서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다. 이들 중 10명은 지난해 3월 총회본부에서 교단 군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