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약 3600만원 지원…우물파기도 후원

김천북부교회(이동기 목사)가 지난 10월 24일 캄보디아에 건축한 싸엔모노롬 김천북부교회 헌당식을 열고 현지인들과 기쁨을 나눴다. 

김천북부교회는 교회 창립 63주년 기념교회로 캄보디아에서도 오지로 알려진 우더멘체이 주(Oddar Meanchey Province) 싸엔모노롬(Sen Monorom) 지역에 건축비 2만 8000달러(약 3600만원)를 후원해 지교회를 건축했다. 새 예배당은 단층짜리 단독건물로, 150명이 한꺼번에 예배드릴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또한 김천북부교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성도 가정이 3000달러(약 390만원)을 헌금해 마을에 새로 우물을 만들어 주었으며, 지대가 낮아 우기에 물에 잠기지 않도록 교회에서 땅을 돋우는 흙돋이(약 1300달러)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물질과 기도로 협력하다 봉헌식을 맞아 김천북부교회 이동기 목사와 성도 22명이 직접 캄보디아 선교지 현장을 찾아가 봉헌식에 참여했다. 

봉헌예식은 엄진흠 선교사의 인도로 열려 김수일 장로의 기도, 이동기 목사의 ‘한사람이 소중합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설교 후에는 이 목사가 현지인 목회자에게 사역비와 감사패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프놈펜 왕립대학교 외국어 특임교수로 사역 중인 김삼복 박사(전 서울신대 교수)가 축사하고, 최기출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동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예배 후에는 김천북부교회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홍삼 등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으며, 교회에 강대상과 선풍기, 앰프와 스피커 등 물품도 전달했다.  

한편, 싸엔모노롬 김천북부교회는 현재 장년 성도 15명, 어린이 50명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으며, 이번에 새 예배당을 마련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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