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워싱턴 선한목자교회 
세계선교대회 1년 전부터 준비
일주일간 300여 명 참석 성황

워싱턴 선한목자교회(최시영 목사)가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가족 등 연인원 3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씩 집회가 열려 워싱턴 지역 성도들은 성령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역사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선교사들의 다양한 간증 등을 통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선교역량을 끌어올렸고, 교회 성도들에게는 선교 결단과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9월 11~17일 열린 ‘세계선교대회’를 위해, 온 성도들이 1년 전부터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성도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도우미로 참여하는 등 성도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선교위원장 주성진 안수집사를 중심으로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선교사들이 이번 대회에서 휴식과 재충전, 치료와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봉사했다.

이런 성도들의 수고의 결과로 행사 기간 내내 호텔식 뷔페가 제공되었고, 선교사 부부를 위한 내과·치과·한방 진료와 물리치료도 진행됐다. 추후 필요한 약품도 제공했다.

또한 교회에서는 미국과 워싱턴을 처음 방문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백악관 실내 방문, 의회와 성경박물관 등 워싱턴DC 관광과 필라델피아 밀레니엄 극장에서 공연 중인 성극 ‘모세’ 관람 등의 특전도 제공했다. 차량 이동을 위해서는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에서 후원했다.

최시영 목사는 “하나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초청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 선교지를 뒤로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로 변화되고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한목자교회 세계선교대회에는 동티모르 김옥겸, 아이티 김용옥, 멕시코 장차진, 온두라스 여인걸, 과테말라 신영철, 니카라과 임용선, 브라질 정기중, 조지아 최경민, 필리핀 오정윤, 이스라엘 이은혜, 탄자니아 조강식, 12광주리선교회 정태영·정아영, 굿스푼선교회 김재억·김영금 선교사 등이 초청받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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