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요셉처럼 꿈을 꾸어야 하고 그 꿈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한국인들에게는 ‘빨리빨리’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자판기에 손을 넣고 기다린다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닫힘 버튼을 계속 누르는 등의 모습은 외국인들이 볼 때 낯설고 신기한 모습이다. 이런 한국의 문화는 한국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등극하게 한 자양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이와같은 성향이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따름에 유익할까? 더 깊이 이야기꾼에 비쳐진 성경은 인내의 책이고 우리의 소망을 위해 정진해야 하는 책이다. 오늘 더깊이 이야기는 이 인내와 정진의 가장 대표적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야곱의 편애와 요셉 인생 훈련의 시작
야곱은 사랑하는 부인 라헬을 통해 얻은 아들이고, 노년에 얻은 아들이기에 다른 아들보다 요셉과 베냐민을 더 사랑한다. 이러한 편애는 요셉이 약 17세가 되기까지 이어지고 이런 성숙하지 못한 야곱의 인격으로 인해 요셉은 일찍부터 훈련과 연단의 삶으로 내몰리게 된다. 요셉은 어느 날, 꿈을 꾸게 된다. 첫 번째 꿈은 자신의 곡식 단은 일어서고 형제들의 단이 자신의 단에 절을 하는 꿈이었고, 두 번째 꿈은 해와 달과 11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을 가족들에게 말하면서 남다른 소망을 품었고, 가족들에게 선포하며 그 꿈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하지만 요셉의 마음과는 달리 꿈을 들은 형들은 요셉을 더욱 시기하고 미워한다. 요셉을 죽일 생각까지 하다가 결국 아라비아 상인에게 팔아 버린다. 요셉 인생 훈련 2막:꿈을 성취할 장소로  
1)보디발의 가정학교(창39:1-18/ 약 12년) 아라비아 상인에게 팔린 요셉은 파라오의 경호대장이었던 보디발의 집에 또다시 팔려가게 된다. 그곳은 당시 이집트인들처럼 수많은 신들을 숭배하는 곳이었지만 요셉은 낙담하지 않고 늘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을 알고 성실히 살아갔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연단을 감수한 것이다. 그 결과 요셉은 하나님의 축복과 보디발의 신뢰를 얻게 된다. 요셉을 통해 보디발의 집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고, 보디발은 요셉을 신뢰하여 자신의 모든 소유를 요셉의 손에 위탁한다. 하지만 보디발 아내로부터 찾아온 또 한 번의 시련은 요셉을 왕의 감옥에 갇히게 한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다음과 같은 합리적 추정을 할 수 있다. 1.보디발은 자신의 아내를 욕보였다는 혐의를 그대로 믿지 않은 것 같다는 것과 2.왕의 감옥으로의 투옥은 일종의 보상적 조치로 보인다는 것이다. 2) 왕의 감옥학교(창39:19-23/ 약 2년)
약 17세부터 곤두박질 친 자신의 인생을 수습하려고 요셉은 몸부림쳤지만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면서 다시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요셉이 비록 죄수로 옥중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형통케 하셨다고 말씀한다. 이는 요셉의 꿈과 삶이 더 아래로 수직적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지만 놀랍게도 수평적으로는 놀라운 간증의 땅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더 나아가 민족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왕의 감옥학교에서 정치·행정 교육과 인내를 수련하며 지내던 요셉에게 드디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요셉의 인생 훈련 종막: 왕의 감옥
요셉은 감옥에서 왕의 술과 떡을 맡은 관원장들을 만나 각각의 꿈을 해석해준다. 그 꿈의 해석대로 떡 맡은 관원장은 죽게 되고, 술 맡은 관원장은 복권이 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훗날 요셉은 파라오가 알 수 없는 꿈을 꾸게 되었을 때 7년의 대풍년과 7년의 대흉년의 꿈을 해석한다. 정확한 꿈 해석을 들은 파라오는 이 꿈을 완성할 사람도 요셉밖에 없음을 인정하며 요셉에게 전권을 위임한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연단과 수련을 통해 쌓은 능력으로 요셉은 이집트 주변의 흉년과 기근을 해결하여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다. 

요셉의 삶은 시간이 갈수록 수직적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지만 끝내 그 길은 수평적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을 이동해 가고 있었다.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수많은 생명을 구하며 그의 꿈이 진정한 간증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여전히 꿈꾸어야 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에 신실해야 한다.’
우리도 요셉처럼 꿈을 꾸어야 하고 그 꿈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꿈을 이루는 과정이 우리의 삶을 쓰라리게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림의 총량을 채울 때 하나님께서는 그 꿈을 이루셔서 간증이 되게 하시고 열매가 되게 하신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뚜벅뚜벅 인생을 걸어가시는 사랑하는 성결 가족 모두가 되시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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