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한국교단, 성결교 닮아”
“열도 복음화 위해 기도할 것”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제57회기 총회가 지난 10월 8~10일 일본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재일대한기독교회 초청을 받아 총무 문창국 목사가 교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재일대한기독교회는 1908년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동경교회를 모교회로 시작한 교단으로 90여 개의 교회가 소속돼 있으며 우리 교단과는 1995년 선교 협약을 맺어 교류하고 있다. 문 총무는 이런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짚어가며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기원했다. 

문창국 총무는 개회 첫날 교단을 대표해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최초의 재일 한인 기독교 단체로 출발해 1940년 일제에 의해 일본 기독교회에 흡수되거나 강제 해산되는 등 우리 교단과 공통의 아픔이 있다”고 우리 교단과의 관련성을 설명하고, “우리 교단은 한국 내 다른 6개 교단과 함께 여러분을 지지하고 동역하고자 더욱 애쓰겠다. 지난 120년간 굽히지 않고 뿌려온 복음의 열정이 이 땅에서 꽃피워 열매 맺고 재일교포 사회뿐 아니라 일본사회가 복음화 되도록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57회기 재일대한기독교회 총회에서는 총회장 양영우 목사를 비롯해 부총회장 장경태 목사 신대영 장로, 총간사 정수환 목사, 서기 이명충 목사, 부서기 박성균 목사, 회계 김수생 장로 등으로 새 임원단을 구성했다. 안건토의에서는 캐나다장로교회(PCC)의 재일선교 100주년(2027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문창국 총무는 11일에는 동경성서학원과 소기호 선교사 사역지마쓰모토교회도 방문해 격려했다. 12일에는 후지산을 등반하고 13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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