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기념 3억5000만원 지원
말랑에 ‘강서미션센터’ 봉헌
내년 초 청년 단기선교 계획
작은교회 후원 총 20억 쾌척

강서교회(이덕한 목사)가 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말랑시에 건축한 강서미션센터 봉헌예배가 최근 현지에서 감격 속에 열렸다. 강서교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건축비 3억 50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인도네시아성결신학교(Sekolah Tinggi Alkitab Nnusantara, 이하 STAN신학교) 내에 강서미션센터를 건축, 봉헌했다. STAN신학교 대학원을 겸한 강서미션센터는 지난해 6월 터파기 공사를 시작해 1년 3개월여 만에 완공해 봉헌한 것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봉헌식에는 이덕한 목사가 참석해 완공된 강서미션센터를 둘러보고, 봉헌하기까지 수고한 조병철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들을 격려했다. 

이덕한 목사는 “강서미션센터를 직접 보니 안팎으로 너무 튼튼하고 쓸모있게, 훌륭하게 잘 지어져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과 선교사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단기선교팀을 위한 숙소로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인도네시아 선교에 도움되는 센터가 되도록 성도들과 꾸준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교회 희년 기념 센터로 건축된 강서미션센터는 총 건축 면적 800㎡(약 242평) 규모 2층 건물로 건축됐다. 1층은 세미나실(2개)과 신학교 대학원 사무실 및 대학원장실, 식당과 부엌으로 구성됐고, 2층은 3인실 숙소(7개)와 게스트하우스, 선교사 사택으로 꾸몄다.

강서선교센터는 STAN신학교 대학원 수업과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훈련센터로 사용하고, 단기선교팀을 위한 숙도 등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 봉헌식에서 이덕한 목사는 ‘문이 넓은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현지 목회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봉헌식은 STAN신학교 대학원 봉헌식을 겸해 열려 현지 교단 지도자와 대학원생, 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봉헌의 감격을 나누었다. 특히 학교법인 PINTA 이사장과 STAN 신학교 학장, 인니성결교회 총회장, 인도네시아 전도폭발(EE) 대표 등 다수의 현지인 지도자들이 참석해 봉헌을 축하했다. 

행사는 건축부터 봉헌까지 사역을 주도한 조병철 선교사도 참석해 봉헌식을 주도하고, 통역으로 도수고했다. 

조병철 선교사는 “향후 강서미전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미래 영적 리더들을 육성해 내고, 인도네시아성결교회의 부흥의 토대를 위한 영성훈련과 선교의 센터로서 역할을 더 힘차게 내딛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강서교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총 20억원을 선교비로 사용하는 통 큰 행보를 보였다. 

먼저 국내 작은교회를 위해 10억원을 쾌척했다. 국내선교위원회와 함께 ‘강서교회 후원(10억원) 작은교회 섬김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내 58개 작은교회에 교회 수리, 교회 확장 및 이전, 교회 리모델링, 교회 집기(차량, 방송장비) 등을 지원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도 다채롭게 펼쳤으며, 서울신학대학교에도 5억원을 후원했다. 해외 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 강서미션센터 건축해 봉헌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단기선교 사역의 중심이 될 강서미션센터 첫 사역팀으로 강서교회 청년부가 나설 전망이다. 내년 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단기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강서교회 청년부는 청년들의 힘으로 현지 교회를 두 번이나 건축한 바 있고, 현지인 생활비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코로나 기간에 특별헌금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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