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교회 내달 4일 변증 콘퍼런스
서울대 제원호·류현모 교수 강의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생명은 또 어떻게 생겼을까?”

2023년 기독교변증콘퍼런스의 주제다. 해묵은 이슈같지만 무신론과 진화론이 판치는 세상에서 기독교가 변증해야 하는 가장 큰 주제다. 청주서문교회(박명룡 목사)와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는 오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청주 서문교회에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물리학자와 생명과학자가 본 우주와 생명의 기원부터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가’ ‘세계관으로 본 궁극적 존재’ 등을 논한다. 물리천문학자인 제원호 서울대 교수와 분자유전학의 권위자 류현모 서울대 교수,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 안환균 목사(그말씀교회) 등 4명이 강사로 나선다. 

콘퍼런스를 앞두고 지난 10월 1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명룡 목사는 “현실지향적이고 무신론적 세계관이 강한 한국인의 종교의식을 고려할 때 매우 필요하고 적절한 주제이다”라면서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사회에 실재하는 무신론 성향과 반기독교적 사상의 흐름을 유신론적이고 기독교 친화적으로 돌이킬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서는 제원호 교수는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보이는 물질 세계에 집중하다 보니 반쪽에 불과한 한계를 갖고 있다”며 “하나님은 보이는 물질 세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도 창조하신 분으로, 이 두 가지에 대한 통섭적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 교수는 “‘과학과 신앙의 모순’ ‘우주의 나이 문제’ ‘인간과 동물의 차이’ 3가지 질문을 통해 물질세계를 넘어선 통섭적 창조론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류현모 교수는 진화론의 허구를 파헤질 것을 예고 했다. 그는 “결국 진화론은 무신론자들이 기독교의 믿음을 허물기 위해 조작한 무신론 이념이다”면서 “우리가 차별금지법이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알면 반대, 모르면 찬성’하듯, 진화론 역시 ‘알면 반대, 모르면 찬성’하는 거짓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이어 “생명은 저절로 생겨날 수 없다.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무생물에서 생명이 생겨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음을 최신 과학과 연구의 결과들로 논증하겠다”고 밝혔다.

박명룡 목사는 하나님의 존재가 어떻게 생겼났는지를 논한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을 원래 계신 분으로 믿고 있고, 무신론자들은 물질이 원래부터 존재했고, 거기에서 진화가 시작됐다고 말한다”면서 “충돌하는 양 질문에 대해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해답을 찾아봄으로써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믿음임을 논증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 안환균 목사가 기독교 유신론의 유일무이한 타당성 변증을 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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