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4:8에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라고 말씀하는데, 성막을 짓고 모든 물건과 제사장의 옷과 백성들에게 피를 뿌리고 그것을 하나님의 언약이라고 선포합니다. 

어떤 종교나 사상도, 인간의 뿌리깊은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염소와 양의 피를 자신들의 죄를 대신해서 뿌림으로 일시적으로 죄를 씻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믿음’으로 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곧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염소와 양의 피를 자신의 죄와 부정함을 대신해서 뿌릴 때 죄씻음을 받고 일시적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건 불완전한 겁니다. 그래서 제사가 반복되었고, 그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도 자신의 죄를 위해 염소와 양의 피를 뿌려야만 했습니다. 성경은 이것이 완전한 것의 모형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늘의 것에 대한 그림자라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옛적에는 여러 사람과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다’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히브리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사역과 구속의 완성과 인류 구원, 죄씻음의 생애에 대해서 구약 제사와 비견하여 설명합니다. 다시 말하면 구약의 불완전한 제사, 일시적인 죄씻음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전한 단번의 제사, 모형으로 지어진 성전에서가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앞에서 죄없고 완전한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고, 죽은 모든 영혼들 뼈와 같은 생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피를 쏟으심으로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을 믿을 때 죄씻음과 구원이 우리 개개인에게 적용되고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완전한 제사, 단번의 영원한 제사를 믿는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첫째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걸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요3:16, 요일4:7), 하나님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는 완전한 제사를 이루신 것을 믿는 겁니다. 둘째로,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행위로의 완전한 제사,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의 보혈이 내 영혼과 마음과 육체를 덮을 때(믿을 때)나의 죽었던 양심이 살아난다는 걸 믿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는 걸 믿는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을 바라보고 믿는 영혼들은 하나님께 향한 의식이 깨어나고 양심이 살아나고, 나의 죄를 씻어주시고 나의 영혼을 살려 영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게 됩니다.“마음과 뜻과 성품과 목숨을 다하여”(막11:31)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구세주 예수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양심과 영혼을 살려 구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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