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적 전도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남지방회(지방회장 김양태 목사)도 목회자 전도대를 발족하는 등 전도에 본격 나섰다. 

서울남지방회는 지난 9월 21일 신덕교회에서 전도부(부장 이규승 목사) 주관 전도세미나와 전도용품 박람회를 열었다. 또 5개의 전도대를 조직하고 전도지원금도 전달했다.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라는 교단적인 전도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전도세미나에서는 서울서지방회 전도팀을 이끌고 있는 손성기 목사(일산 새빛교회)와 홍춘근 목사(하늘사랑교회), 김양태 목사(신덕교회)가 ‘전도의 실제와 이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품앗이 전도’로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손성기 목사는 “본질에 집중하면 교회는 저절로 부흥되고, 전도된 사람들이 교회의 일꾼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어 “어떻게든 하나님 은혜를 나누고자 하면, 하나님께서 준비된 영혼을 반드시 붙여주신다”면서 그 사례로 교회에 찾아온 조직폭력배를 전도한 일화를 소개했다. 

파주에서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이예수전도팀 홍춘근 목사도 전도에 적극 나선 후 지원 받는 교회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한 사례를 발표했다. 홍 목사는 “전도가 늘 부담이 되고 힘들었지만 지역 목사님들과 전도를 시작해서 재작년 후원 교회들에게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지금은 5곳에 한 달에 10만원씩 선교하는 교회가 됐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그러면서 “혼자는 힘들어도 함께하면 나갈 수밖에 없다. 또 나가면 꼭 예비해 주신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대 전도폭발팀을 조직한 김양태 목사는 전도의 유익과 주요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 목사는 전도할 때의 대화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전도에 있어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비판하는 말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공감하면서 복음 제시로 연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후에는 교회진흥원장 곽은광 목사가 진흥원의 사역과 전도 훈련에 대해 강의했다. 서울남지방회는 또 5개의 목사전도대를 만들어 10월부터 품앗이 전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방회는 목사전도대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으며, 교회진흥원에서도 전문위원을 팀당 1명씩 파견해 코칭을 진행하고 함께 전도하기로 했다. 

서울남지방회는 전도용품 구입비로 50만원씩 40개 교회에 전달했고, 전도현수막, 전도명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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