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이주민선교회, 이주민 정책 변화와 선교 전망
송인선 대표, 이주민 현황과 전략, 전망 제시

지난 9월 18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랜드마커홀에서 국내이주민선교회(회장 이명재 목사)회가 ‘국내 이주민 정책변화와 이주민 선교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의는 송인선 대표(경기글로벌센터)가 맡아 이주민 선교의 현황과 전망, 전략을 제시했으며, 아직도 이주민 선교에 무관심한 목회자들의 변화를 촉구했다. 

송인선 대표는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은 245만 3572명에 이른다. 이중 불법체류자는 42만명이 넘었다”면서 “이들이 교회가 섬기고 돌봐야 할 선교 대상이다. 목회자가 이주민 선교에 대해 눈떠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국내 이주민 선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할 문제로 이민자 고충 상담과 이주 배경 중도입국 아동 청소년 문제, 중도입국 아동청소년들의 실상, 난민 관련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송인선 대표는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의 90%는 비자 관련 문제인데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일 절실하다. 중도 입국 이주배경 중도입국 아동 청소년 문제도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고충 해결이 이주민 선교의 중요한 접촉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송 대표는 “지금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지금 목숨걸고 이주민 선교에 나서고 있는데 교회는 뒷짐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목회자의 열린 이해와 수용, 교회의 적극적인 이주민 선교 참여를 요청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불법체류자 선교와 유학생 졸업 후 취업까지 비자연장, 중도입국 청소년 비자문제 등 다양한 질문의 쏟어졌고, 송 대표는 “유학생 졸업 후에는 취업까지 6개월씩 비자연장을 세 번 할 수 있다”, “올해부터 유학생이 졸업 후 전공과 관련없이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다” 등 현실적인 대답을 해주었다. 

한편, 이날 특강은 국내이주민선교회 총무 오영섭 목사(랜드마크 미니스트리 대표)의 사회, 회장 이명재 목사의 환영사, 서기 박성규 목사(예승선교센터)의 기도, 송인선 대표의 특강 후 질의응답, 회계 장영석 목사(양주비전교회)의 마무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주민선교회장 이명재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우리가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온 것”이라며 “이주민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품고 또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하려면 먼저 그들을 잘 알아야한다. 이런 특강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준비해 이주민 선교 사명을 잘 이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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