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위아래 세대 ‘서로 불통’ 느껴

목회데이터연, ‘세대차이’ 조사 발표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 박종순 목사)는 지난 9월 11일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제18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를 열고 교회내 세대 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샛별 교수(이화여대)와 박정관 장흥길 안교성 박상진 고원석 교수(장신대) 등이 강사로 나서 세대 통합 목회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진행한 ‘교회 내 세대간 가치관 차이’를 알아보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7월 17~20일 개신교 교회 출석자 19~69세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회 내 기성세대들은 젊은세대를 ‘예의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젊은세대는 윗세대를 ‘언행불일치’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윗세대는 아랫세대가 ‘예의가 부족하다’(72.7%)는 점을 가장 불만으로 손꼽았고, 절반 이상이 ‘예배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57.7%)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랫세대는 윗세대에 대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74.3%) ‘자신의 경험만으로 판단한다’(72.0%)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는 ‘의사소통 방식’(66.7%)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교회 봉사 자세’(62.2%) ‘정치·사회적 이슈’(59.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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