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회 건물 봉헌 등 헌신적 지원 
“선교사역 멈춤 없이 계속 흐르게”
 창립자 이용원 목사 명예대표로

메콩강선교회 새 대표로 조승수 목사(뉴욕 더브릿지교회·사진)가 취임했다. 메콩강선교회를 창립해 15년간 대표를 맡아온 이용원 목사는 명예대표로 추대됐다. 

조승수 목사는 메콩강선교회 창립 초기부터 사역에 열성적으로 동참하며 메콩강선교회 발전에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조 목사는 담임하던 교회에서 선교회 사역을 위한 건물(Queens House) 한 개 동을 봉헌하기도 했고 영어 캠프와 미얀마와 라오스지역 사역에 꾸준히 교회 성도와 함께 참여하는 등 헌신적으로 사역을 지원해 왔다. 

새 대표 조승수 목사는 “메콩강선교회가 인도차이나 반도야말로 이 시대 선교의 땅끝이라고 여기며 달려온 지 15년이 되었다. 어떻게든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왔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이용원 목사님의 노력이 컸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 목사는 “선교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원주민에 의한 원주민 교회의 설립과 성장이므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선교에 주력해 매년 2회에 걸쳐 현지 교회지도자들을 메콩비전센터(태국 치앙라이)에 초청해 교육과 훈련한 결과 현재 많은 열매를 맺고, 차츰 현지화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 시대 선교의 땅끝인 이곳에 복음을 심으신 하나님께서 메콩강이 인도차이나 반도를 가로질러 멈추지 않고 흐르듯 메콩강선교회의 선교사역을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게 하실 것임을 믿는다”며 멈춤없는 사역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선교회 리더십이 교체되는 가운데서도 메콩강선교회의 사역은 계속 진행됐다. 메콩강선교회는 지난 8월 30일~9월 1일 태국 치앙라이에 있는 메콩비전센터에서 제23차 현지교회 지도자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집중훈련에는 라후족 교회지도자 43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약속의 땅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새 대표 조승수 목사와 안세광 목사(영광교회), 우리교단 이형국 선교사(태국)가 강사로 나서 사경회 형식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편, 현지인 지도자교육를 마친 후에는 메콩강선교회 임원진은 치앙라이 소재 반매콘 초등학교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과자 등 간식을 선물했으며, 산지에 있는 라후족마을 교회도 방문해 전도집회를 열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