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30대여성 구한 허창대씨
자신은 흉기 찔렸지만 큰 용기

최근 묻지마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광명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에 백송교회 성도 허창대 씨가 몸을 사리지 않는 행동으로 한 시민을 구했다.

  지난 8월 31일 오전 8시 20분, 출근길에 바쁜 시민들로 가득찬 광명역에서 지방 출장을 가던 허창대 씨(백송교회·사진)는 5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가해자는 흉기 난동을 벌이기에 앞서 ‘우산에 찔릴 뻔했다’는 이유로 다른 시민과 다툼을 벌였고, 역사 내 불안감을 조성하여 철도 경찰로부터 경범죄 처분을 받은 것에 분개해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이런 상황에서 허창대 청년의 빠른 대처로 가해자는 검거되고 피해 여성은 아무 사고 없이 귀가할 수 있었다. 그는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로 팔에 상처를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30대 여성을 보호할 수 있었다. 허창대 청년은 폭행을 당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달려갔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라도 저처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이 다치기는 했지만 여성분을 구했다는 기쁨이 더 크다”고 미소를 지었다. 

소식을 접한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생명을 구한 허창대 청년의 의로운 행동을 칭찬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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