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사랑이창일한교회
태국 단기선교 열매 주렁주렁

경기서지방 사랑이창일한교회(박용주 목사)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19일까지 ‘또 하나의 열매’라는 주제로 태국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박용주 목사를 비롯해 청·장년 등 12명이 참여한 이번 단기선교팀은 교단 사 김진해 협력선교사와 함께 선교 사역을 펼쳤다. 태국 사라부리 지역에 세워진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초등학교와 고아원, 마약 환자 수용소, 소년원, 여성보호소, 기술대학 등에서 전도했다. 사라부리 인근 앙턴 마을에서는 주민들을 초청해 전도 집회도 열었다. 

선교팀은 마임과 스킷드라마, 부채춤, 소고춤, 워십 등을 준비해 현지 주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었으며, 현지인 목회자가 말씀으로 직접 복음을 전했다.

앙턴 마을의 교회 지도자는 마을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선교팀을 초청하고 바자회와 마을 잔치도 열었다. 이때 선교팀이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마을 주민들과 친밀한 저녁 교제를 나누었다.

선교팀은 또 롭부리에 있는 테크노기술대학의 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대학생 300명 앞에서 한국 문화와 복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K팝에 관심이 큰 학생들은 선교팀이 준비한 공연을 보며 어울렸고, 유명 K팝 그룹의 앨범 70장과 한국 마스크팩, 전도지 등을 나눠주며 현지 사역자에게 학원 복음전도 사역의 문을 여는 계기를 제공했다. 여성보호소도 찾아가서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성폭행당한 20세 이하 여성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전했으며, 인근 초·중등학교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선교팀은 김진해·정재현 선교사가 사역하는 사라부리선교센터와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현지 성도들과 함께 예배도 드렸다. 또 현지 사역자 사례비 등을 위한 헌금과 선물도 전달했다.

김진해 선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에 부닥쳤던 교회와 현지 목회자들은 이번 단기선교 팀을 통해 다시 회복하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단기선교팀장 김미희 집사는 “여름휴가를 관광지에서 보내는 것보다 선교지에서 귀한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더 기쁘고 감사했다”라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매년 선교 사역에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용주 목사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뜻깊은 사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이창일한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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