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단기선교 재개,16가정 55명 자비량 참여
K-푸드 파티에 K-댄스 공연··· 선교사숙소 봉헌도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는 지난 8월 13~19일 태국 코랏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이번 태국 선교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 베트남 선교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열린 가족’이라고 부르는 30·40세대 젋은부부 가정을 중심으로 16가정 55명이 참여했다. 어린자녀들도 함께해 만 2세 영유아부터 장년까지 온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었다.

‘열린 가족’은 매년 각 가정이 자비량으로 선교 재정을 모으고, 성도들도 바자회와 후원으로 선교비를 보태 현지에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단기선교는 신동운·박향실 선교사가 있는 태국 코랏의 선교센터 미션처치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선교팀은 세대별로 소고춤, 워십댄스, 깃발춤, 부채춤, 스킷 드라마 등의 공연을 준비해 3개의 초·중등학교에서 복음의 내용을 담은 공연을 하고 현지인 사역자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또한 마을 주민에게 제육볶음과 닭강정 등을 대접하는 K-푸드 파티를 열고, 준비해 간 돋보기 안경을 나누며 수요예배에 초청했다. 

미션처치 예배당은 선교팀과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이 자리에서 공연으로 마음을 열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미뤄오던 선교사 숙소 봉헌식도 진행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은혜선교원의 원생이 53명까지 계속 늘어나 선교원 공간 확장이 필요해져 신동운 선교사는 사택 공간을 내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이후 현지 성도들도 함께 헌금을 모으며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부평제일교회의 후원이 이어져 선교사 숙소를 짓고 봉헌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감격하며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렸다. 부평제일교회 열린 가족 또한 준비한 ‘그 사랑’ 태국어 찬양을 부르며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샘 목사(미션처치)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교팀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초청받은 마을 주민들도 크게 감동하여 다음에 또 방문하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동운 선교사는 선교특강을 통해 “선교적 삶을 삶아갈 것”을 당부하며, “관심과 동역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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