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수기를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한 번 참여해 볼까 생각했지만 일상과 사역의 분주함 때문에 정해진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 할 수 있었다.

수기를 쓰면서 지난 개척 4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수기 공모에 참가하면서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 사역의 방향을 재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 스스로는 분주하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수기를 작성하는 이 시간이 제법 유익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는 ‘사역의 열심’에 초점을 두기에 ‘사역의 방향’을 점검해야 하는 때를 놓치기 쉽다고 생각한다. 

지금 미주 이민교회는 팬데믹 이후의 방향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기를 작성하면서 지금까지의 사역 방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좀 더 분명하게 세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기를 작성하는 것이 나의 사역의 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맞이할 사역을 “또 하나의 목회 수기를 작성하자”라는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수기이지만 읽고 공감해 주시고, 수상하게 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수기를 작성해 보니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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