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학회, 근현대사 기독교역사 왜곡 바로잡기 심포지엄

한국기독교 역사학계 내에서 왜곡된 기독교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사학회(회장 김홍기 목사)는 최근 금성교과서에 잘못 기재되었거나 왜곡된 기독교 역사 부분을 바로 잡아달라는 요청에 이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내에 왜곡된 기독교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에 교과서 수정을 공식 요청한 바 있는 한국교회사학회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내에 왜곡 사례가 많고, 이를 학술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9월 1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교과서 내 기독교 역사 바로 잡기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근현대사 교과서 내에 기독교역사 왜곡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던 박명수 교수가 주제 발제 하며, 기독교 학자들이 논찬 및 토론에 나선다. 박 교수는 발제에서 금성출판사에 게재된 내용 중 한국 개신교가 제국주의적이고, 일제의 침략에 옹호했다는 기록에 대해 반박하고 기독교가 오히려 제국주의 침략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는 영익기념강좌를 통해 고등학교 일부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기독교역사를 상당히 왜곡했다는 문제를 제기한바 있으며, 교회사학회와 함께 지난 7월 2일 교과부 학교정책국 및 금성출판사에 대표적 왜곡 사례로 밝혀진 부분을 수정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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