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조승수 목사 취임 
학위수여식 열려 4명 졸업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에 황하균 목사(뉴욕소망교회)가 유임되고, 새로운 이사장에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취임했다.

미주성결신대는 지난 6월 17일 뉴욕한빛교회에서 총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과 졸업식을 거행하고 복음 전도자 배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 미주 총회장 허정기 목사는 ‘바울의 신학수업’이라는 설교를 통해 “사도 바울이 다소로 낙향하여 지낸 13년 동안 신앙과 신학이 더 원숙해졌다”면서 “속도를 중시하는 이 시대에 바울의 다소 같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결국 우리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무처장 황영송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취임식에서는 5대 총장으로 황하균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또 9년간 이사장을 맡았던 이대우 목사(필라한빛교회)가 물러나고 조승수 목사가 새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편 학위수여식에서는 정안숙, 김춘태, 최성애 씨 등 3명이 목회학 석사(M. Div.)를 받았으며, 권시영 씨가 신학사(B. Th.)를 받았다. 황하균 총장은 총장훈화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전에 가지 못한 길을 걸으며 가나안 땅에 갈 수 있었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환경이나 처지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신임 이사장 조승수 목사는 “성결신학대는 교단신학교이다. 미주성결교회 14개 지방회, 206개 교회, 1만 5,000여 성도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사중복음의 정체성과 진리탐구, 영성훈련, 사명 헌신의 3대 정체성을 잘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명예총장 이의철 목사와 미주 총무 김시온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정안숙 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혼탁한 세상에 아직도 복음을 모르고 환란 중에 있거나 상처로 우는 자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나아가겠다”고 인사했다. 

이 밖에도 총장 황하균 목사는 학교에 큰 기여를 한 뉴욕성결교회 고 우영복 권사와 롱아일랜드교회 정수정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등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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