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성령콘퍼런스
초교파 청년 450명 참석
“준비된 자가 쓰임 받는 다” 
이기용 목사, 사명감 심어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지난 8월 7~9일 휘닉스 평창 리조트에서 ‘청년 성령콘퍼런스’를 열고 다음세대 여름사역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7월 24~26일 어린이 성령캠프를 시작으로 다음세대 부흥의 불을 지핀 신길교회는 7월 31일~8월 2일 청소년 성령콘퍼런스를 마치고 바로 이어 3일간 ‘청년 성령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새벽 이슬같은 부흥세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초교파 청년·대학생 등 450여 명이 참여해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영성을 담금질하고 성령의 은혜로 거듭나는 영적 축제의 한 마당이 되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오랜만에 교회를 벗어나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시설에서 영성과 심신을 수련하면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새벽과 오전, 저녁 집회마다 신길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율동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며 찬양의 기쁨과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여섯 차례 집회를 인도한 강사 이기용 목사는 ‘겉옷을 내어버려야 할 때’ ‘저주에서 존귀한 인생으로’ ‘준비된 자가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군사가 되자’ ‘역설을 수용하라’ 등의 제목으로 참가자들에게 강한 영적 도전과 사명을 심었다.

이기용 목사는 “금그릇, 은그릇, 질그릇, 나무그릇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어떤 그릇인가보다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흙수저 같은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누구나 존귀한 인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나님을 만나고 올바른 믿음을 가져도 요셉처럼 고난을 당할 수 있다”며 “형통한 삶은 고난이 없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삶”이라고 말했다. 

이기용 목사는 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향하신 계획이 있다”며 “남을 속이며 치밀하고 계산적이었던 야곱은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해야 변한다”며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 결혼한 후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신앙의 경험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말씀 후에는 이기용 목사와 청년들과 함께 결단의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해주세요. 나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콘퍼런스 둘째 날 오후에는 조별 특별활동의 시간을 진행해 리조트 안의 시설과 카페 등을 이용하며 레크레이션과 스포츠 활동 등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편 콘퍼런스 기간 청년 스텝들이 행사 진행을 돕고 3일간 중보기도팀이 청년들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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