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뿌리에 대한 명확한 이해
웨슬리신학, 사중복음, 재림교리 등 비교해 밝혀

서울신대 목창균 교수가 신학적 배경과 웨슬리 신학과의 관계, 사중복음 신앙의 역사적 흐름 등에 대한 구체적 서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결교회 교리와 신학’은 목창균 교수가 20여년간에 걸쳐 성결교회와 웨슬리에 관하여 발표한 글을 하나의 표제 아래 묶은 것이다.

목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결교회에 출석하여 60여년을 성결교회 신앙을 지켜왔으며 신학을 공부한 후 서울신대 조직신학 교수로 수많은 목회자와 후배 신학자를 양성해왔다. 그동안 성결교회 신학과 웨슬리 신학, 현대복음주의 신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그는 서울신대 교수와 총장으로 누구보다 성결교회 신학 정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었으며 성결교회 신학 정립을 위하여 18세기 웨슬리와 19세기 미국성결운동, 20세기 한국성결교회 신학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결교회 신학적 배경과 학문적 유산, 성결교회 신학의 양대 산맥으로서 이명직과 김응조의 신학사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웨슬리 신학과 성결교회 신학을 속죄론과 성화론, 천년왕국론을 비교 검토하고 있으며 사중복음의 기원과 심프슨의 사중복음에 대한 고찰, 성결교회 재림교리의 발전과 함께 세대주의 관련성 등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성결교회 신학이 어느 전통과 만나고 있으며 어떤 신학적 배경 아래에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발전해 왔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목창균 교수는 “성결교 신학의 정립은 단순히 옛것을 끄집어내어 정리하거나 반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성결교회 전통은 오늘의 상황에서, 현대의 도전 속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작업,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의 자극을 받아들여 새로운 창조를 해내는 작업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 책이 성결교회 신학의 연구의 끝이나 완성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의 바람이오늘의 후학과 현장 목회자들에 의해 성결교회 신학으로 완성되고 발전되길 기대한다.

<목창균/대한기독교서회/375쪽/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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