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승선교센터 이전 감사예배
“부족한 것 채우실 하나님 의지해”

네팔 이주민 사역을 중점으로 하는 예승선교센터(박성규 선교사)가 지난 8월 14일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승선교센터는 네팔에서 선교사로 15년간 사역해 온 베테랑 박성규·남인숙 선교사가 2014년  경기도 안산 고잔센터에서 시작해 2017년 경기도 화성 남양으로 센터를 옮겨 6년째 사역하다 이번에 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예승선교센터는 화성시 남양읍 소재 예성빌딩 2층(남양시장로 57-1)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115.7㎡(35평) 규모의 상가 2층을 임대해 예배실과 사무실, 게스트룸과 주방 등으로 꾸몄다. 

예승센터에서는 네팔 근로자 양육 사역에 중점을 두고 매 주일 오전 10시 30분에 네팔어로 주일 예배를 드린다. 박 선교사는 주일 오후에는 한글학교를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말씀 기도 모임과 이주민 전도를 진행하고 있다. 주중에는 네팔 이주민들을 심방하고, 상담이나 병원심방 등을 하며 돌본다. 매주 목요일은 줌(ZOOM)으로 네팔이주민들과 성경공부도 하고 있다.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전화상담도 하고 쉼터 소개나 취직 알선 등으로 국내 거주 네팔인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우는 사역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박성규 선교사는 이날 “작은 아파트에서 사역하다가 좀 더 넓은 장소로 이전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어려운 선교 사정에 보증금을 많이 낼 수 없어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80만 원에 계약했지만 부족한 건 채워주실 하나님을 믿고 더 힘내서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예승센터 이전 감사예배는 국내이주민선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이주민선교회장 이명재 목사의 사회로 총무 오영섭 목사의 기도, 전 이주민선교회 이사장 김창배 목사의 ‘빚진 자의 심정’이란 제목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김창배 목사는 “바울의 뒤를 이어 겸손하게 순교 정신으로 이주민 사역에 전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해외선교위원장 이형로 목사와 송재흥 선교국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형로 목사는 “은퇴 후 한 영혼의 귀중함을 몸소 체험한다. 센터가 확장된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을 내라”고 격려했고, 송재흥 국장은 “이주민 사역을 돕고 협력하는 데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서울신대 신대원총동문회장 최원영 목사는 “이주민 사역을 널리 알리고 연결해 줌으로 이주민 사역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국내이주민선교부 대표 허규문 선교사는 “이주민 사역의 무한한 가능성과 복음의 열매를 위해 교회가 함께 협력의 장으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축사했다. 

FAN 대표 전철한 선교사는 “앞으로 국내이주민선교회 임원들 중심으로 힘차게 국내 이주민 사역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축도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다 함께 식사한 후 국내 이주민 사역에 대해 의견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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