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서 모인 35명 “신앙 커졌어요”
서울신대 섬김팀 8명 참여

대전서지방회 소속 6개 교회가 전민교회(이돈정 목사)에서 지난 7월 28일 연합 청소년 수련회를 열었다.

‘부르심(calling)’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작은교회들이 연합해 진행한 것으로 서울신대 신승범 교수와 권비 전도사, 이상현 전도사, 학부생 등 8명의 캠프섬김 팀이 참여해 섬겼다.

6개 교회에서 참여한 35명의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했지만 금세 서먹함은 사라지고 한 팀이 되어 수련회에 녹아들었다. 서울신대 스태프들이 준비한 ‘팀 빌딩’, ‘공과공부’, ‘콜링 디스커버리’, ‘너 P야? 나 J야!’, ‘응답하라 바이블’, ‘Call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닫혀있던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어주었고, 점차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이돈정 목사는 “청소년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면서 협동과 화합을 배웠고, ‘팀 강화’ 활동에서는 단합된 힘과 서로의 재치 발랄한 끼를 확인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성경공부 시간은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방식이 아닌 체험 학습 같은 코스 활동으로 성경을 알아가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총진행을 맡은 신대원생 권비 전도사는 “‘죄의 방’을 맡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나 진지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저녁 집회를 인도한 이상현 전도사는 선천적 장애와 불우한 환경 가운데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나아갔는지 또 나아가고 있는지를 간증했는데, 집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크게 은혜받았음을 고백했다. 새권능교회 유소망 학생(고2)은 “집회 강사님이 어려움 가운데 신앙으로 이겨내는 모습에 큰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캠프 전체 진행을 맡은 이창용 청년(서울신대 재학생)은 “이번 수련회는 연합이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런 섬김의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를 주관한 진만호 목사(대전만나교회)는 “작은교회 학생들이 대형집회에 가서 겉돌고 어색해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그렇다고 자체 집회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웠는데 이번 서울신대 교수님과 학생들의 귀한 섬김으로 참여 교회마다 귀한 신앙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