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수님 영접자, 빛의 속도로 늘어”

매년 세워지는 60~70개 교회 지원하고 선교사 파송
”2030년까지 500개교회 개척을 위해 남은 삶 헌신”

‘땅끝’ 복음전도 사역으로 여겨지는 이스라엘 선교에 나선 성결인이 있다.

충무교회(성창용 목사) 명예안수집사인 김영광 선교사는 사단법인 이스라엘포럼(총재 김진섭 목사)의 자비량 선교사 겸 부총재로 사역 중이다. 사실상 유대교가 국교인 이스라엘은 기독교에 대해 여전히 배타적인 나라다.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한다. 이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타 종교인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스라엘 안의 메시아닉 유대인교회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교회다. 이스라엘포럼은 이스라엘 내에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03개의 가정교회를 개척해 지원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교사들과 연결이 되어 그 사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영광 선교사는 이스라엘 선교가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사역이라고 설명한다.

“성경에 의하면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반드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때의 징조는 복음이 온 땅에 전파되는 것과 이스라엘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매년 60~70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구비율로 볼 때 기독교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광 선교사는 신앙성장을 위해 지난 2012년 늦은 나이에 서울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때 신학생 60여 명과 함께 선교회를 만들기도 하는 등 평소 선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 이스라엘포럼의 공동회장이었던 고 권혁승 교수와의 만남은 그가 이스라엘 선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21년 3월 권혁승 교수가 지병으로 갑자기 소천했고 고인은 소천하기 전 김 선교사가 이스라엘포럼 사역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선교사는 고인의 유지를 따라 이스라엘포럼 사역에 적극 나서게 됐다.

지난해에는 국제이스라엘포럼 주최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이스라엘 신학포럼 및 유대인 알리야 콘퍼런스’에서 국제이스라엘포럼의 선교사 겸 부총재로 임명됐다. 

그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사역하지 않고 한국에서 이스라엘 선교사를 파송, 관리하며 교회개척을 후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포럼 회원 23명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해 메시아닉 유대인교회를 돌아보고 사역을 격려했다. 이스라엘 방문에는 전 사회교육부 총리 황우여 장로(충무교회 원로)도 동행해 이스라엘국회가 주최한 예루살렘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영광 선교사는 “이스라엘 선교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사역”이라며 “기독교인구가 증가세에 있는 이스라엘의 변화는 오늘날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를 깨울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선교에 몸담고 보니 한국교회 중 장로교회들이 이스라엘 선교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이제는 성결인들도 이스라엘선교에 관심을 갖고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광 선교사는 “2030년까지 이스라엘 전 시·군지역에 1개 이상의 교회를 세워 500개의 교회를 개척하고자 한다”며 이 일을 위해 남은 여생을 헌신하겠다는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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