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인에게 사랑의 복음 전해  

경남서지방 거창교회(이성진 목사)는 지난 7월 16~21일 5박 6일 동안 필리핀 세부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이성진 목사와 중·고등부 학생 및 청·장년 41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필리핀 세부 사랑과나눔교회(김태민·문희경 선교사)에서 코피노 어린이들을 포함, 지역 아동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 사역과 전도 및 나눔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2022년 10월 이성진 목사가 거창교회 2대 담임으로 새로 부임한 후, 교회 창립 역사 39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해외단기선교였다.

특별히 이번 선교는 다음세대 사역을 중점으로 하는 거창교회의 비전을 따라 중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들의 선교 경비 대부분을 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바자회 사역으로 마련했다. 

거창교회 선교팀에은 워십댄스와 스킷드라마 등의 공연을 준비하여 지역교회의 성도들과 초청된 아이들 앞에서 선보이고, 예배에서 이성진 목사가 직접 영어로 설교하고 지역리더 청소년 학생이 세부어로 통역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비록 절망과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요셉이 꿈과 비전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것처럼, 하나님은 꿈의 사람을 사용하시며 축복하신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거창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페이스페인팅과 풍선만들기 및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고, 집집마다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쌀과 세제, 학용품 등을 나누는 구제사역도 병행했다.

선교사역과 함께 호핑투어와 문화체험도 가졌는데, 한 청년은 바다속 펼쳐진 장관을 보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 속에서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을 경함하였다고 간증했다. 

이번 선교팀을 안내한 김태민 선교사는 “그동안 수많은 단기선교팀의 방문이 있었지만 거창교회 선교팀이 역대급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며 “필리핀 아이들과 선교사 가정을 위해 진심 어린 선물과 준비로 가장 큰 위로와 사랑을 받은 선교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교를 마치며 거창교회는 사랑과나눔교회에 지속적인 후원과 섬김을 약속했고, 그 일환으로 내년 겨울에는 필리핀 청소년들 10여 명과 학부모를 거창교회로 초청하여 한국 문화탐방과 겨울 스키장 체험도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사랑과나눔교회는 이성진 목사와 서울신학대학원 동기이며, 우리 교단 출신인 김태민 선교사가 2012년 개척한 현지인 교회다. 현재 선교사 가정에서 함께 지내며 훈련하고 양육한 현지인 청소년 리더 10여 명과 120여 명의 어린이, 장년 20여 명이 함께 출석하고 있으며, 세부 도심의 빈민 지역의 아이들에게 직접 악기를 가르쳐 교회 내 어린이 청소년 관현악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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