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짬짬이 기독교 유적지 안내하세요”
‘작은교회 목회자 순례 코치 양성’ 협약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와 토비아선교회(대표 김덕진 목사)가 지난 7월 20일 신길교회에서 ‘국내외 순례코치 개발을 위한 포괄적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지역의 기독교 유적지를 안내할 수 있도록 순례 코치 양성에 나설 것을 협약했다.  

이날 양 단체는 새로운 순례길 사역 개발을 위해 △국내외 순례 사역 개발 및 보급 △순례사역 지도자 및 순례 코칭 사역자 양성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해당 지역 목회자들이 순례지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하우와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복음과 영성을 책임짐으로써 목회 부흥의 새로운 영역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토비아선교회는 그간 선교회가 진행해 온 국내외 성경의 땅과 기독교 역사 유적지 탐방 및 각종 순례 사역 관련 내용을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와 공유하고, 목회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순례 코치로 양성하게 된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16~18일 익산 복된교회(이재정 목사)에서 열리는 ‘제1기 순례 코칭 사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렇게 코칭 프로그램과 순례 교육과정을 이수한 목회자들에게는 한국기독교코칭선교회와 천지항공이 제공하는 ‘순례 코치 자격증’을 수여할 방침이다.

토비아선교회 대표 김덕진 목사는 “순례 코치 자격증을 획득할 경우 각급 교회 단체와 기독교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례 코치 사역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순례지 인근 작은교회 목회 사역자들이 참여할 경우 작은교회 사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양성된 ‘순례 코치’는 자격의 등급에 따라 토비아선교회가 주관하는 국내외 순례 프로그램의 ‘공식 코치 안내자’로 활동할 수 있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 대표 백성도 목사는 이번 협약이 침체된 한국교회 부흥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백 목사는 “집회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성경학교와 수련회, 캠프 활동을 순례 현장에서의 체험을 병행하는 사역으로 전환해 의미와 재미를 함께 추구토록 했다”고 소개했다.

백 목사는 “순례코치는 목회의 새로운 형태이면서도 코로나에 지친 작은교회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사역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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