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신문은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의 핵심 회원사로 교단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사중복음의 가치를 사회에 흘려보내는 복음의 첨병 역할까지 감당해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오랜 인내 끝에 코로나 엔데믹이라는 회복의 시간을 맞았지만, 교회 생태계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옵니다. 더욱이 기후위기가 일상화 돼 창조 세계가 신음하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광풍으로 소외된 이웃들은 더욱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전 70주년을 맞았지만 한반도의 평화는 여전히 요원합니다.

창조세계 피조물들이 고통 받는 이 시대에 생명의 방주인 한국교회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회복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와 사회에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하고, 부패하고 어두운 곳에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야 할 기독언론의 사명감도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성결신문은 지난 33년 동안 성결교회의 공교회성 회복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라기는 창간 33주년을 맞은 한국성결신문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교권에 흔들리지 않으며, 교회와 사회를 살리는 예언자적 사명을 오롯이 감당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소속 16개 회원사들은 한국성결신문 창간 33주년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며, 성결신문이 흔들림 없이 기독언론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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