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태풍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그러나 그 태풍이 바다를 엎어서 누적된 오염을 청소해 주고, 전국적으로 심각한 녹조를 없애 줍니다. 여러분, 이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하나가 좋은 게 있으면 하나가 나쁜 게 있습니다. 완전한 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감사의 자리에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40일간 세 가지 시험을 받으시며 광야훈련을 받으신 내용입니다. 이 광야훈련은 예수님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40일간 금식기도 하실때에 사탄이 하나님을 부인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광야는 축복이었습니다. 이것이 없었으면 우리 주님께서도 주의 일을 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광야는 우리로 하여금 고난의 훈련을 받게 하여 주님의 아름다운 일꾼을 양성해 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광야는 고달픈 곳이기 때문에 그 동안 교회에서 외면해 왔습니다. 우리는 광야하면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두려운 곳으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성경을 잘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시면서 축복이 있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갈 때에 그냥 보낸 게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간직하며 살게 하기 위해 광야훈련을 철저하게 시켜서 보냅니다.

가나안 땅은 어떤 곳입니까? 화려한 게 많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우상이 많고 유혹이 많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광야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상도 이겨내고 유혹도 이겨내며 가나안 땅의 축복을 영원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내가 진짜 감사를 하는지 마귀가 시험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를 다 버리셨습니다.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하면서 시험을 했지만 예수님은 말씀을 의지하여 감사하며 모든 시험을 다 통과하셨습니다. 

광야는 통과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버릴 것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 이걸 훈련받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단이 평생 나를 쫓아다닙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항상 시험에 들게 합니다. 이는 말씀이 없고 감사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여러분, 광야는, ‘감사’ 한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감사가 자동으로 될 때까지 감사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감사는 ‘세트’입니다. 즉, ‘말씀을 의지한 감사’입니다. 말씀을 기뻐하고, 순종하고, 신뢰하며 감사하며 광야를 통과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큰 교회에 가서 편안하고 멋지게 신앙생활 하길 원합니다. 광야훈련 없이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합니다. 아닙니다. 반드시 광야를 거쳐야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광야훈련을 피하지 마십시요! 교회는 크다 작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내가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광야는 참 좋은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광야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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