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쉬웠던 때 있었나” 
급변하는 목회현장, 복음에 집중하면 된다

챗GPT, AI, 메타버스, 하이브리드 목회 등 한국교회 목회현장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하는 본질적 목회에 충실할 때 영혼을 살리는 바른 교회를 세울 수 있음이 강조됐다.

한섬공동체(대표 김석년 목사)는 지난 6월 26~28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챗GPT 시대, 바로 그 교회 세우기: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다!’라는 주제로 제24회 패스브레이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작은교회 및 교회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목회자 부부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회개척과 성장, 목회 노하우를 중심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목회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김석년 목사의 다섯 번의 목회 계획과 사역 노하우를 제시하는 강의와 우리 교단 임석웅 총회장의 영성집회를 비롯해 치유목회(김의식 목사, 치유하는교회), 전도목회(김상현 목사, 부광교회), 영성목회(성원용 목사, 파리 선한교회), 미래목회(이병기 대표, 곰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특강은 목회기본기를 세워줬으며, 전인적 치유와 목회자 가정의 회복이 이루어지는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코칭과 멘토링 과정의 은혜로운 시간으로 진행돼 큰 도전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석년 목사(한섬공동체 대표)
김석년 목사(한섬공동체 대표)

김석년 목사는 “목회는 부부가 진지하게 교회개척의 소명을 점검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라며 “목회는 영적 자질, 비전 점화, 집중, 비전 확산 등 교회 개척의 원리를 깨달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능력을 중심으로 교회 비전을 설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은 목회자에게 동역자를 반드시 보내준다. 따라서 동역자를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보완할 점을 나누되 결코 서두르거나 인간적으로도 판단하지 않으며 선택된 일꾼을 어떻게 훈련할지 방법과 과정을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목사는  예배와 전도, 새신자 정착, 교회성장, 목회능력 개발 등 자기관리를 비록해 목회 현장에서 교회 부흥을 위한 실제적인 목회 기본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목회자 부부들에게 큰 도전과 용기를 심어줬다.

특히 “교회 개척과 성장, 부흥은 초대교회 때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항상 어려웠고 고생스럽고, 안되는 일이었다”라며  “하지만 어떤 상황보다 성공 여부는 목회자의 태도에 97%가 달려 있다. 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데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데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가졌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 우리가 예수의 복음을 회복해 십자가 부활의 능력으로 목양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교회는 반드시 든든히 세워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예장백석 반석교회 송인석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회복을 통해 목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결단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으며, 감리회 새마음교회 진재용 목사는 “뒤늦게 시작한 목회로 바쁜 마음과 조급함 속에서 사역하고 있었는데, 예수님 한 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믿고 성도들과 함께 동역하며 기도하는 사역으로 교회를 하나 되는 일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교단 하민교회 허인선 사모도 “그동안 목회와 성도들과의 관계 때문에 지쳐 있었다”라며 “하지만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회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사역을 깨달아 앞으로 남편과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말씀묵상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겨나갈 것이다”라고 결단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 자녀들을 위한 영화음악 시연 등 별도의 목회자 자녀 프로그램을 비롯해 패스브레이킹 싱어즈의 ‘웰컴 콘서트’, 가족사진 촬영, 미용, 가족 소풍, 교통비 지원 등 짧은 시간 속에서 목회자 가정이 기쁨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