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목회, 톡톡 두드리면 끝!” 
교회 전용 알림톡 서비스 ‘링크153’ 개발 
‘카카오톡’으로 예배·말씀·영상 쉽게 전달 

디지털 목회에 꼭 필요한 도구를 개발한 성결인이 있다.

서울중앙지방 약수동교회(공수길 목사)를 섬기는 이엔에프텔레콤(주) 대표 이은원 장로는 교회가 전송하는 기존의 문자 방식 대신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이 쉽고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링크(LINK)153(www.link153.com)’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교회가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회 고유번호증으로 ‘링크153’에 가입한 후 카카오에서 교회 채널과 비즈니스 인증을 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교회에서 카카오 알림톡을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에 템플릿 등록 및 승인이 필요하다. ‘템플릿’은 알림톡으로 발송하려는 메시지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이은원 장로가 개발한 ‘링크153’은 바로 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교회가 쉽게 이용하도록 돕는 단체 알림 전송 서비스다. 

‘링크153’은 전화번호만 있어도 카카오 알림톡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며, 교회의 모든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성도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동시에 대체 전송이 되어 메시지 누락을 방지한다. 

새벽예배, 주일예배, 주일오후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의 온라인 영상예배를 안내할 수 있고 영성프로그램, 매일 큐티, 헌금알림, 신앙교육, 교육훈련, 전도안내, 경조사, 새 가족 안내, 소그룹모임, 기도모임 안내 등 꼭 필요한 알림 내용을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다.

또 ‘링크153’을 이용하면 기존 문자 메시지보다 비용을 약 70% 절감할 수 있다. 강남 수서에 있는 모교회의 경우, ‘링크153’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월 210만 원의 문자메시지 비용이 63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은원 장로는 약수동교회의 예산 절감을 고민하다가  ‘링크153’ 서비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교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비용이 코로나 기간에 몇 배에 이르는 것을 보고, 이를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을 찾다가 ‘링크153’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이 장로는 “모든 생각과 아이디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며 “링크153을 통하여 교회에 예산 절감과 함께 유용한 문자전송 수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링크153’이라는 이름과 숫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복음전파를 위한 도구로 사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대면 예배신자가 늘고 온라인 목회가 보편화된 시점에서 ‘링크153’이 디지털 목회자료의 영적 만나와 ‘연결(link)’하는 선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원 장로는 지난 23년간 통신업에서 외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 장로는 2000년 당시, 정부의 벤처기업 창업·육성을 지원하던 시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통신사업에 뛰어들었다. 미래에는 통신·인터넷 분야가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비전 가운데 용기를 갖고 도전했다. 전문 기술인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를 만나 통신장비를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기반을 다져갔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통신기술 속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사업을 지켜왔다.

이 장로는 자신의 인생 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신앙을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복으로 여긴다. 고등학교 시절 미션스쿨을 다니며 복음을 처음 접한 이 장로는 군대 제대 후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전에서 교회를 다니다가 서울로 상경한 뒤 친구의 소개로 약수동교회를 알게 되어 출석하게 됐다. 그동안 교회학교 교사, 찬양대원, 주차봉사, 청년부 부장 등으로 봉사하고 지난 2020년에는 서울중앙지방 남전도회연합회 회장도 맡는 등 평신도 연합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은원 장로는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선교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링크153’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활용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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