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찬양·묵상의 원리, 경영에 적용”
네패스 회장 이병구 장로 강연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는 지난 11일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인 네패스(NEPES) 회장 이병구 장로를 초청해 ‘일과 영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병구 장로는 “모든 사람은 사명자이며, 세상에서 감당할 일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잠재력을 잘 발견할 때 좋은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그러면서 “사람은 잠재력을 가진 일꾼으로 설계되어 있기에 노동을 할 때 창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노동에는 고통이 수반되지만, 하나님이 동행하시니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을 즐길 것”을 조언했다. 또 “타인의 필요를 먼저 채워줌으로 노동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고, 공동체와 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노동의 방법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로는 이어 “직업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목표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은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하는 시대적 흐름에 편향될 것이 아니라, 업계 애로기술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전력 투구를 함으로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시대적 사명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함께 협력하고,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 완수할 수 있다”며 상부상조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이와 함께 긍정적 사고와 행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생각과 말이 변화면 행동과 습관과 인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지식의 알갱이가 계속해서 모이고, 쌓이면 생각이 창조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다”면서 “회사는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로는 또한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하루에 3가지 이상 좋은 일을 나누고, 하루에 30분 이상 책을 읽고, 하루에 7가지 감사하고 3곡 이상 노래하라는 ‘3·3·7 라이프 문화’를 소개하고 기도, 찬양, 말씀 묵상의 영적 원리를 회사에 적용시킨 사례도 간증했다. 

또 ‘나’와 ‘삶’과 ‘회사’, 3요소는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근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회사의 자산과 물품을 귀하게 사용할 것을 권면했으며, 공로의식, 자기 중심, 교만함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이 장로는 네패스의 감사진법, N가족 행동규범 10계명, 삶을 바꾸는 아침 첫 생각 등 네페스 기업의 여러 가지 문화도 설명했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이러한 문화는 긍정적인 시각과 감사하는 태도, 일의 효율을 높여준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강의를 들은 성도들은 “사람의 정체성, 회사와 노동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주었다”며 “큰 도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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