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 앞서는 행정 만들기 힘쓸 것”
총회 행정 절차 간소화
회의비 등은 ‘송금으로’
지방 부교역자 수급 문제
해결책 찾기 위해 노력

교단 제117년차 총회 장로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정호 장로(구성교회‧사진)는 “하나님께서 중책을 맡겨 주셨으니,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이 기대하신 일들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김 장로는 먼저 임석웅 총회장을 보필하고, 총회 대의원 등의 마음을 얻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장님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단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 장로는 이어 “장로 부총회장은 교단의 평신도들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라 생각한다”면서 “평신도가 살아야 교단이 살고, 평신도가 행복해야 교단이 행복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많은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평신도 기관과 단체의 부흥과 활성화를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또한 ‘교단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단이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 먼저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면서 “제가 이번에 깨끗한 선거를 목표로 삼고, 과정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그 기조를 지켜 당선까지 된 것은 우리 교단에 깨끗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깨끗한 선거의 온전한 정착을 위해 계속 관심 두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 장로는 총회본부 행정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총회 부회계, 회계, 감사로 일하면서 총회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총회 행정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게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현재 총회 회의비 등을 직접 사인받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서류가 너무 많아진다. 이제는 일괄적으로 개인 통장으로 송금해서 복잡한 서류를 줄이고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도권 이남의 부교역자 수급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 장로는 “선거 운동하러 전국을 다니면서 ‘부교역자를 못 구하겠다’는 고민을 참 많이 들었다. 이건 개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단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부총회장으로 섬기는 1년 동안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라도 찾고 싶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함께 연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1997년 11월 충서지방 구성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은 김 장로는 27년간 근속 시무하고 있다. 한사랑농장 대표이사인 그는 제114년차 총회 부회계, 제115년차 회계, 제116년차 총회 감사 등을 지냈으며, 전국장로회 부회장, 충서지방회 부회장 및 장로회장, 충청지역장로협의회 부총무,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총회장 공로패, 충서지방회장 공로패, 예산군수 표창과 공로패 등을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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