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진리가 부정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저자 최호준 목사, 깡촌 시골에서 쓰고 사색하며 
7개월간의 설교에서 ‘뼈대 있는’ 신앙 강조

                   저자 최호준 목사
                   저자 최호준 목사

교회 주변엔 멧돼지, 고라니가 오간다. 산새가 마당에서 자주 논다. 가끔 이 지역 최상위 포식자 담비도 눈에 띈다. 최호준 목사(60)가 담임하는 삼흥침례교회는 ‘동해시’에 위치했지만 바닷가와는 거리가 있다. 

교회 주변에 태백산이 병풍처럼 펼쳐졌다. 그러다 보니 야생 동물과 거의 함께 사는 분위기다. 강원도 산골 깡촌에서 최 목사는 30여 년 목회했다. 신학교 시절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사명감에 나선 길이다. 

그곳에서 읽고 배우고 쓰고 사색하는 게 최 목사의 일상이다. 시골 목회를 하며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축복이다. 설교도 매일 ‘수기’로 쓴 다음 타이핑을 한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절대진리가 부정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삼흥침례교회에서 로마서 7~8장을 강해한 설교를 엮었다. 

가장 많은 설교집이 나온 책 로마서를, 그중에서도 7~8장을 택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 중의 기본부터 마지막 승리까지, 칭의부터 성화와 견인과 영화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주제를 모두 다룬 책이어서다. 

그는 신앙에도 ‘뼈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뼈대가 로마서 7장과 8장에 오롯이 담겼기 때문에 “설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절대진리가 부정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통해 성도들이 깊은 은혜를 체험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삶으로 살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제 설교가 강단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성도들에게 알려지고 그에 공감하고 은혜받고 삶으로 살아내는 동력이 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책으로 펴내게 됐습니다.”

그의 책에 대해 이명희 목사(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장, Ph.D.)는 “태백산맥 기슭 동해안 바닷가에서 건져올린 시골 목사님의 진리 말씀으로 눈을 통해 귀를 기울여 마음을 채우기 바랍니다”, 정동섭 교수(가족관계연구소장; Ph.D.)는 “이 책은 죄와 율법, 구원과 성화, 빛과 어두움, 나무와 숲을 대조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말씀을 일상생활에 적용, 실천하고 행하도록 유도한다”, 김상백 교수(순복음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수원 좁은길교회 담임목사; Ph.D.)는 “명문가의 오래된 명품 장맛처럼 깊은 영적 묵상이 담긴 책이다”고 추천사에서 밝혔다. 

저자 최호준 목사는 경북 영주 출생으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를 졸업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목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으로 신학박사(Th.D. in Min.) 학위를 받았다.

저서에는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 『성숙을 위한 책 읽기 특강』, 『책이라 독서라 말하리』(이상 요단),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대에게』(기독교포털뉴스), 공저로는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기독교포털뉴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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