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같은 봉사로 교회 성장에 공헌”
한인장로연합회장 연임
다민족 선교, 목회자 섬김 앞장

롱아일랜드교회의 부흥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교회·사진)이다. 그는 1984년 롱아일랜드교회 창립 멤버로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13년 동안 교회학교 교사로 활동했고 특히 현 교회당을 매입할 때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당시 매입 과정에서 성도들도 떠나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을 때 자신의 통장을 내놓았다. 이후 교회는 안정되었고, 10년 후에는 은행 대출금도 모두 갚았다.

이상원 목사 부임 이후에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매일 새벽예배 뿐만 아니라 공예배도 빠지지 않고 있다. 그는 2000년 장로장립 후 지금까지 담임목사의 정책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런 황규복 장로는 교단 뿐만 아니라 뉴욕 교계에서 성결교회를 빛내는 성결인으로도 손꼽힌다. 황 장로는 현재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전에도 뉴욕교협 부회장 2회를 거쳐 이사장도 역임하는 등 뉴욕교계를 이끄는 대표적 평신도 지도자이다. 

무엇보다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 이후 처음 다민족선교대회를 열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다민족선교대회에서 수익이 많아서 니콰라과 선교사와 선교기관에 선교비를 후원하는 등 선교 후원도 풍성했다. 또 매월 목요 조찬기도회를 열어 뉴욕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뉴욕교회를 순회하며 어려운 교회 사정도 살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1회 목사님 감사의 날 등을 개최해 목회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코로나로 지친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목회자의 자부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황규복 장로는 이제 “세대연합의 열매가 있었던 지난 회기를 돌아보고 전도와 선교에 중점을 두는 회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장로학교를 통해 장로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황 장로는 “신학교 등은 있지만 장로들을 교육하는 기관은 없다”며, “은퇴한 목사들이나 장로들 중에서 잘 선별해서 장로연장 교육을 할 수 있는 장로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황 장로는 평신도들의 생각을 모아서 성도와 목사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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