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갈보리교회 입당예배
목자재단 리모델링 후원
도서관 · 강의실 등 갖춰

하와이 갈보리교회(재키 카오후 목사)가 꿈꾸던 자체 성전을 마련하고 지난 4월 30일 감격적인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갈보리교회는 한국의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과 성도들의 봉사로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리오나에 첫 자체 성전을 마련했다. 주일 오전 11시 자체적으로 드린 입당예배에서는 자체 성전을 마련했다는 기쁨과 감격이 충만했다. 이번에 입당한 교회당은 예배실과 2층 세미나실, 도서관,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하와이에는 약 100개 교회가 있지만 자체 성전을 가진 교회는 10여 개에 불과하다.

재키 카오후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입당감사예배는 김영환 선교사의 기도와 미주성결교회 전 총회장 조종곤 목사의 설교와 임병철 원로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반석 위에서 세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조 목사는 “말씀과 헌신과 행동하는 믿음 위에 세워진 하와이 갈보리교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이대우 목사와 목자재단 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갈보리교회는 하와이에 2개밖에 없는 성결교회 중 하나이지만 15년째 남의 건물에 세를 살았다. 그마저 좁고 낡아서 새 성전 마련이 절실했다. 그래서 2019년 교회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고를 구입했지만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 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리모델링 공사비만 15만 달러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한국의 목자재단 리모델링팀이 1월 24~30일 허름한 창고를 개조해 예배당을 꾸몄다. 밤낮없는 작업으로 일주일간 공사 끝에 허름했던 창고는 완전한 교회당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바닥 시공과 조명, 외부 공사 등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나머지는 재키 카오후 목사 등 성도들이 직접 바닥을 깔고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교회당 수리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성도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새 성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자체 성전을 갖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재키 카오후 목사는 “도움을 주신 한국 목자재단과 리모델링에 온 정성으로 참여한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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