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헌법 일부 이전으로 회귀 관심
총회장 후보 허정기 목사 등록
부총회장 후보 조승수 목사 단독

미주성결교회 선교총회가 처음으로 한국서 열린다. 

미주성결교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신길교회에서 제44회 총회를 개최한다. 미주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50년 역사상 처음이다. 

1973년 미주직할지방회로 시작한 미주성결교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결교회의 신앙 유산을 돌아보고 한국 총회와 미래 지향적인 동반적인 관계를 돈독하게 세우기 위해서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세계속의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첫날 미주성결교회 50주년 기념 예배 및 44회 총회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50년사 역사책 봉헌식, 기념 만찬 등 50주년 기념 행사가 이어진다. 둘째날은 임원선거 등 주요 회무가 열리며, 미주선교 50주년 기념 이민교회 목회수기 시상식도 열린다. 또 18~19일 1박 2일간 전남 신안군 증동리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과 전북 정읍에 있는 두암교회 등 순교성지를 방문 한다.

관심을 모으는 임원선거에는 총회장 후보로 허정기 목사(몬트리올 호산나교회)가 등록했으며,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총회 의제로는 지난해 개정된 미주총회 헌법에 대한 수개정안이 상정된 상태다. 미주총회는 작년 제43회 총회에서 헌법을 전면 개정했으나 한국 총회와 공유하기로 한 헌법 1~4장, 한국총회와의 관계 등을 설정한 조항을 개정해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주총회 임원회는 논란을 야기한 헌법 조항을 이전으로 회기하는 헌법수개정안을 총회에 청원했다. 동부지방회(지방회장 황영송 목사)도 지난해 폐지된 EM부 재신설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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