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은 ‘2023 성결교회주일’이다. 총회 선교부에서는 이를 앞두고 최근 모든 성결교회에 ‘성결교회주일’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포스터를 비롯한 각종 이미지 파일과 제116년차 부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문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성결교회는 중생·신유·성결·재림의 사중복음으로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온 교단으로, 가시밭의 백합화와 같이 큰 수난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 이 성결교회의 신앙 정체성과 자부심이 모든 성결인들 가슴 가슴마다에 불타오를 수 있도록 철저한 신앙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일선 목회자들과 신학교수들과 총회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성결인들이 합심해야 한다.

특별히 이번 제117년차 총회는 전도에 중점을 두고, 모든 성도들이 한 영혼을 전도하는 것에 집중하여 이 땅에 회복과 치유를 위해 애쓰는 성결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성결교회들은 특별히 이에 유념하며 성결교회주일을 지켜 주길 바란다.

이번 제117년차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들도 이 총회가 선교가 최우선이 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선교가 교회의 지상명령이요 최우선가치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정작 정기총회 때가 되면 선교는 뒷전인 채 정치적 이슈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회는 이미 꽤 오랜 시간 성장 정체 내지 감소를 보여 왔으며, 거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 다음 세대 복음화율이 점점 떨어질 뿐 아니라 저출산으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고, 반기독교적·반성경적 이념과 문화도 발흥하고 있다. 물론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전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듣는 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꾼이 없이 어찌 곡식을 추수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이 같은 추세를 대비한 실제적 대책을 신속히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회와 성도가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성도’로서 거듭나야 한다. 선교 헌금을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교회는 적극적·총체적으로 선교를 주도·지원하고, 성도는 능동적·열정적으로 선교에 나서야 한다.

또한 우리 교단은 창립 120주년이 되는 오는 2027년까지 ‘일등 성결교회’가 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갖고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한 8가지 비전 과제들은 성결교회 정체성, 성결교회 부흥, 다음세대 세움, 작은 교회 부흥, 사회적 성결 실천, 남북통일과 북방선교, 제도와 행정 혁신, 교단 통합과 교계 연합 등이다. 이를 위해 모든 성결교회의 구성원들은 참된 성결 신앙과 영혼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참 성결인들이 되어야 한다.

성결교회는 이전에도 언제나 선교하는 교회였고, 영혼 구원의 결실을 맺는 교회였다. 그러나 안팎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그 열기와 의욕이 위축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때에 이 성결교회 주일을 기념해 성결교회의 아름다운 신앙 전통을 되새기고, 이를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 인도하는 성결가족이 되어 주길 바란다.

부흥은 결국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모든 교회가 활발히 전도하고 크게 부흥하며 선교사들을 차고 넘치게 파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이자 선교대국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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