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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선교한국대회가 올해 8월 7일~11일까지 포항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개최된다. 팬데믹 이후 5년 만의 대면 행사이자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선교한국(사무총장 최욥)은 지난 4월 21일 KWMA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제18회 선교한국대회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최욥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전 대회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올해는 5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특별히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지방 청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선교한국은 ‘신앙성’뿐 아니라 ‘개방성’에 방점을 둔다. 선교 동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나도 선교에 참여할 수 있구나’라는 기회를 발견하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영적 각성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지방 중에 선교적 이념으로 개교한 한동대를 염두에 두고 포항을 선택한 것은 부흥과 선교를 위한 기도가 쌓인 청년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강단에는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윤태호 목사(JDM대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박현주 선교사(WEC선교회 부대표), 김요한 목사(돌로스네트워크 대표),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김장생 선교사(CCC), 이혜란 선교사(CCC) 등 한국교회와 선교 지도자들이 선다.

김지훈 선교사(HOPE)는 “당장 선교하러 나갈 사람보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선교에 대한 도전을 받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면서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달 방식을 정하기 위해 강사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4박 5일간 요일별로 전방 개척 선교, 이주민 선교, 총체적 선교 등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미셔널 세바시’와 ‘실시간 Q&A’를 통해 각 주제의 큰 개념을 잡고, 오후에는 선택식 주제 강의와 미셔널 멘토링을 통해 심화 내용을 접하도록 했다. 특히 미셔널 멘토링에서 청년들이 선택한 선교 카테고리에 있는 선교사들이 직접 멘토링을 해 주고, 선교대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이나믹 배움터’에서는 외항선을 타고 복음을 전했던 상황이나 과거 기독교 핍박 국가로 살았던 것 같은 선교 현장을 시뮬레이션하여 선교 현장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물놀이, 힙합, 아카펠라, 연극 등 다양한 버스킹과 도서 박람회, 타문화 포토존, 해외참가자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한편, 선교한국은 학생선교단체, 파송선교단체, 지역교회 총 46개 회원단체가 함께하는 선교 운동이다. 지난 1988년부터 2년마다 선교대회를 개최하여 35년간 총 17번의 대회에 64,000여 명이 참석했고, 그중 36,000명이 선교에 헌신했다. 

선교한국대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missionkorea.org)에서 할 수 있다. 1차 3월 13일~5월 30일), 2차 (6월 1일~7월 4일), 3차(7월 5일~8월 1일)로 나누어 등록이 가능하며, 빨리 등록할수록 할인율이 높다. 개인뿐만 아니라 청년부 여름수련회 등으로 단체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