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으로 찌든 아이들 복음으로 거듭나
 라후부족 어린이· 청소년 제7회 성경캠프 개최

본교회(담임 조영진 목사)는 지난 4월 17~22일 태국 아웃리치를 실시하고 라후부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번 태국 아웃리치에는 인솔자 이상이 목사 등 14명이 참여해 3일간 메아이센터에서 제7회 라후부족 어린이·청소년 성경캠프를 열었다. 앞서 10여 년 전부터 태국 라후부족을 섬겨온 본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태국에 직접 찾아갈 수 없었던 기간에도 물심양면으로 라후부족 산마을 교회들의 사역을 지원해왔다. 

본교회는 태국 어린이들이 방학 기간에 맞추어 매해 4월에 아웃리치 팀을 파송하여 라후부족 어린이 성경캠프를 진행해 왔다. 성경캠프는 2019년까지 열렸다가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까지 열지 못하고 올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성경캠프에는 22개 산마을교회에서 어린이·청소년, 산마을교회 사역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별히 2019년부터 본교회는 라후부족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그들의 언어로 배울 수 있도록 라후어로 공과를 제작하여 섬기고 있다. 

올해는 주일에도 각 산마을교회에서 말씀양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과 400부를 인쇄하여 산마을교회에 배부했다. 모든 프로그램과 교육자료들은 현지 레위 목사의 도움을 받아 라후어로 제작하여 준비했다. 

성경캠프에 참석한 어떤 청소년은 “몇 년 전 본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캠프에 참석한 후,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약과 술을 끊고 지금은 신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성경캠프에서 만난 예수님을 증거했다. 또 “마약과 담배를 끊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는 어린이와 “성경캠프를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어 지금은 산마을교회 전도사님과 함께 열심히 성경공부를 한다”는 어린이의 간증도 있었다. 

본교회 아웃리치팀은 이번 캠프에서 특별히 소수민족으로 산마을에 고립되어 문화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며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야외활동으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어린이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다. 캠프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은 “워터파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라며 신기해 하고 즐거워했다. 

아웃리치팀은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도구들을 준비하여 어린이들과 놀아주고 성경캠프 후에도 산마을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도구들을 준비하여 전해주었다.

성경캠프 후, 선교팀은 두 곳의 산마을교회(메헤마을, 바꾸이마을)를 직접 방문하여 산마을교회들의 어려움을 듣고 본교회가 앞으로 그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섬겨야 할지 추후 사역방향도 나누며 산마을교회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아웃리치팀을 이끈 이상이 목사는 “본교회 조영진 목사님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라후부족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은 교회에 주신 은혜이고 선물”이라면서 “지속적인 성경캠프를 통해 산마을 교회의 부흥의 초석을 다지며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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