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인 운영체계 만들 것”
정성으로 동문을 아우르고
쉼과 회복 경험케 할 것

“동문회가 어떻게 학교를 후원할 수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떻게 동문들을 아우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지난 4월 26일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신임 동문회장에 선출된 구교환 목사(은천교회· 사진)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고,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주신 선배님들, 특별히 지도위원들, 은천교회 성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서울신학대학교가 발전하고 교단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구 목사는 신임 동문회장으로서 먼저 동문들에 대한 따뜻한 감사의 인사와 신뢰의 뜻을 전했다. 

그는 “총동문회에는 유능하고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지회를 맡고 계신 지회장님들, 실행위원들, 그리고 동문회를 사랑하시는 역대 회장님들 등등 한 분 한 분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다”면서 “동문 모두의 뜻을 모아 한 해 동안 정성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구 목사는 그러면서 총동문대회와 상조회, 기금 운용 방안 등 앞으로 동문회 사업 방향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우선, 그는 “상조위원회, 장학위원회, 목사합창단 사역 등 기존 사역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좀 더 탄력적인 운영 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가령, 적지 않은 기금이 조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해마다 4월에 거행되고 있는 총동문대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고, 참석한 동문들마다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면서 “편안히 쉴 수 있고 더 좋은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대회가 끝난 후 동문들이 사역지로 돌아가 힘 있게 목양하여 교회마다 큰 부흥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목사는 “목회를 하지 않는 동문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라고 하지만 사역 현장에 계시지 않은 분들의 참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신학대학 특성상 쉽지는 않겠지만 해마다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서 비신학과 동문들도 함께 할 수 있은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구교환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 78학번이며, 총동문회 총무와 부회장, 실행위원으로 꾸준하게 활동했다. 교단 유지재단 이사와 서울강남지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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